소아청소년과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 예방접종 어떻게 해야 할까?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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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아로 태어났더라도 예방접종 시기는 달라지지 않는다/게티이미지뱅크
아이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건강을 위해 여러 종류의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해야 할 백신은 너무 다양해 동시에 여러 백신을 접종해야 할 때도 있다. 변수도 많다.

백신 접종시기는 보통 엄마 뱃속에서 38~40주를 채우고 나온 아이를 기준으로 정해지는데, 내 아이는 미숙아일 수 있다. 백신 접종 당일 갑자기 아이가 아프거나, 경구용 백신은 접종 중 토해내는 일은 흔하다. 이미 백신을 맞았는데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임을 알게 되기도 한다. 질병관리청의 도움을 받아 백신접종과 관련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해결해보자.

-미숙아 예방접종 시기, 달라져야 할까?
이른둥이라고도 불리는 미숙아는 있던 기간이 37주 미만인 상태로 태어난 아이를 말한다. 그 때문에 38~40주를 채우고 태어난 아이들보다 예방접종을 늦게 시작해야 한다고 아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예방접종은 아이가 태어난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예방접종은 미숙아로 태어났더라도 정상적인 발육상태를 보이는 등 건강상 문제가 없을 경우, 일반 지침에 따라 접종을 하면 된다. 다만 미숙아는 재태기간, 출생체중, 동반 및 기저질환 등의 의학적 사항을 고려해 접종일정 조정은 가능하다.

백신접종은 추천되는 적정 시기에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들 대부분이 나이 어린 영아와 소아에서 발생 빈도 및 위험도가 높기 때문이다.

-여러 백신 동시에 접종, 아이 몸에 무리가 가진 않을까?
모든 종류의 백신은 매우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동시접종이 가능하다. 오히려 동시접종은 예방접종률을 높일 수 있고 적기 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권장된다.

일반적으로 불활성화 백신(DTaP, DTaP-IPV, Td, 폴리오, B형간염 백신 등)과 불활성화 백신, 불활성화 백신과 약독화 생백신(BCG, 홍역, 수두, 풍진 백신 등)은 동시접종이 가능하며 특별한 접종 간격이 필요하지 않다. 어린 영아의 경우에도 동시접종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백신과 생백신의 경우에는 동시접종이 가능하지만 동시에 접종하지 못한 경우에는 4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접종해야 한다. ∙ 여러 번의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경우, 접종 간격이 미루어진다 해서 예방 효과가 감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소 접종 간격 이내에 접종하게 되면 충분한 면역 반응이 유도되지 않아 백신의 예방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갑자기 아픈 아이, 백신 맞아도 될까?
일반적으로는 가능하다. 감기, 이통, 미열 및 설사 등의 가벼운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접종을 해도 문제가 없다. 물론 실제 접종 여부는 의사의 판단을 따라야 한다. 의사가 아이를 충분히 예진한 후 접종 가능 여부를 판단했다면, 큰 문제가 없다.

-먹어야 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 토했다면?
로타바이러스 백신 등 일부 백신은 먹어야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경구용 백신이다. 주사보단 경구용 백신이 아이에게 접종하기 더 쉬울 것 같지만 절대 쉽지 않다. 백신을 먹이면 뱉어내거나 겨우 먹이더라도 토해내는 일이 흔하다.

이 과정에서 투약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거라 걱정해 백신을 다시 먹여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 경구용 백신들은 구토를 고려한 용량으로 제조되어 있어, 백신을 토하거나 뱉어내어도 다시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 맞았다면?
아주 드물게 백신 접종 후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맞게 된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재접종이 필요하다. 유효기간이 경과한 백신을 접종한 경우는 접종받지 않은 것과 같다.

불활성화 백신이라면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다시 접종해야 하고, 약독화 생백신은 이전의 오접종에 의한 면역 간섭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이전 접종과 4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다시 접종해야 한다.

백신의 종류에 따라 접종 간격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간격은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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