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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을 때 깻잎·상추만? 이색 쌈 채소 3가지

전종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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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커리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고기를 먹을 때면 다양한 쌈 채소를 곁들이곤 한다. 고기를 굽거나 볶은 후 쌈 채소를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 고기에 부족한 영양분 또한 채울 수 있다. 평소 고기를 먹을 때 깻잎·상추만 먹었다면 오늘은 다른 쌈 채소를 먹어보는 것도 좋다. 고기와 잘 어울리는 쌈 채소를 소개한다.

칼슘 풍부한 ‘적근대’, 지방 축적 막아
마트 쌈 채소 코너를 가보면 줄기와 잎맥이 붉은 채소를 볼 수 있다. 바로 ‘적근대’다. 적근대에는 칼슘, 철, 베타카로틴 등이 많이 들어있어 뼈·치아에 좋고, 이뇨작용을 촉진해 노폐물 배출과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A 또한 풍부하며, 염증·독소 제거, 입 냄새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고기를 적근대에 싸먹으면 몸에 지방이 쌓이는 것도 막을 수 있다. 간혹 적근대를 비트잎과 헷갈리기도 하는데, 적근대의 경우 비트잎보다 넓고 광택이 있다.


씁쓸한 맛이 매력적인 ‘당귀’, 닭고기와도 잘 맞아
당귀는 특유의 씁쓸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 채소다. 당귀 속 데커신은 활성산소 제거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며, 당귀 뿌리는 생리통, 산후통증, 생리불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등 여성 건강에 좋다. 또한 지방 세포 성장을 억제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먹기도 한다.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당귀는 돼지고기뿐 아니라 닭고기와도 잘 어울린다.

‘치커리’, 식이섬유·비타민 풍부… 열량도 낮아
고기를 치커리에 싸먹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치커리에는 식이섬유·칼륨·칼슘·비타민 등이 풍부하며, 수분 함량이 높고 성인병·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치커리의 쓴맛을 내는 ‘인티빈’ 성분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노화 예방, 항암 등에 효과가 있다. 치커리는 열량이 100g당 24kcal 수준에 불과해 많이 먹어도 부담이 적다. 특히 치커리를 돼지고기에 곁들여 먹을 경우 단백질과 함께 칼륨·칼슘을 보충·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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