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카페에서 공부가 잘 되는 이유
강수연 기자
입력 2023/04/11 23:00
최근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을 일컫는 ‘카공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추가 주문을 하지 않고 오랜 시간 카페에 앉아 있는 행위가 점주와 손님에게 '민폐 행위'로 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카페 점주들은 '링딩동' 등 공부에 방해되는 노래를 틀거나 콘센트 막기, 이용 제한 두기 등 '카공족'을 내쫓기 위한 방법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와 같이 공부하기 좋은 장소도 많은데, 많은 이들이 카페에서 공부하는 이유는 무얼까? 카페에서 집중이 잘 되는 이유라도 있는 걸까?
유독 카페에서 공부가 잘된다면 이는 백색소음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백색소음이란 넓은 주파수 범위에서 일정한 주파수 스펙트럼을 가지고 전달되는 소음을 말한다. 파도소리, 바람 소리와 같은 자연음과 책장 넘기는 소리, 카페에서 들리는 기계나 노트북 소리,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 등 생활환경음이 백색소음의 일종이다.
백색소음은 집중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잘 알려져 있다. 실제 관련 연구도 있다. 2012년 미국 일리노이대와 캐나다 브리티시키럴럼비아대 공동 연구팀은 소음이 없는 정적보단 50~70dB 정도의 백색소음이 창의력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백색소음을 들으며 영어단어를 암기한 중학생의 기억력이 35% 향상됐다는 숭실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배명진 교수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백색소음은 수면의 질을 높이고,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백색소음은 안정된 심리상태에서 발생하는 알파파를 증가시키고, 불안할 때 나오는 베타파는 감소시킨다. 가정간호학회지에 게재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백색소음에 노출된 대학생은 수면의 질이 향상됐으며, 스트레스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백색소음은 굳이 카페에 가지 않더라도 우리 주위에서 언제, 어디서나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백색소음을 설치한 독서실도 있고, 최근엔 백색소음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유튜브 등도 많다. 백색소음기를 따로 구입해 집에 구비하고, 공부하는 것도 백색소음을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유독 카페에서 공부가 잘된다면 이는 백색소음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백색소음이란 넓은 주파수 범위에서 일정한 주파수 스펙트럼을 가지고 전달되는 소음을 말한다. 파도소리, 바람 소리와 같은 자연음과 책장 넘기는 소리, 카페에서 들리는 기계나 노트북 소리,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 등 생활환경음이 백색소음의 일종이다.
백색소음은 집중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잘 알려져 있다. 실제 관련 연구도 있다. 2012년 미국 일리노이대와 캐나다 브리티시키럴럼비아대 공동 연구팀은 소음이 없는 정적보단 50~70dB 정도의 백색소음이 창의력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백색소음을 들으며 영어단어를 암기한 중학생의 기억력이 35% 향상됐다는 숭실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배명진 교수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백색소음은 수면의 질을 높이고,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백색소음은 안정된 심리상태에서 발생하는 알파파를 증가시키고, 불안할 때 나오는 베타파는 감소시킨다. 가정간호학회지에 게재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백색소음에 노출된 대학생은 수면의 질이 향상됐으며, 스트레스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백색소음은 굳이 카페에 가지 않더라도 우리 주위에서 언제, 어디서나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백색소음을 설치한 독서실도 있고, 최근엔 백색소음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유튜브 등도 많다. 백색소음기를 따로 구입해 집에 구비하고, 공부하는 것도 백색소음을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