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꽉 끼는 팬티 입는 남성… '이런 부작용' 겪을 수도
이해나 기자
입력 2023/03/05 23:00
몸에 딱 붙는 '드로즈(Drawers)' 팬티를 즐겨 입는 남성들이 있다. 드로즈 팬티는 허벅지부터 엉덩이까지 딱 달라붙어 몸매 라인을 잡아주고, 얇은 바지를 입어도 속옷 자국이 남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식기 건강을 생각한다면 드로즈 팬티보다 헐렁한 트렁크 팬티를 입는 게 좋다.
드로즈 팬티는 고환 부위를 압박한다. 고환이 압박받으면 고환 내 혈관 온도가 올라가 남성호르몬 생성이 억제되며, 정자를 만드는 대사 과정에 악영향을 끼쳐 정자의 질이 떨어진다. 고환은 34도 안팎을 유지해야 최고의 기능을 발휘한다. 음낭 피부에 가는 주름이 잡혀 있는 이유도 넓은 표면적을 이용해 열을 발산시키기 위해서다. 가임기 남성 1만3635명을 대상으로 계절별 정액의 질을 조사했더니, 더운 여름철 정액의 질이 다른 계절보다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밖에 땀이 차고 통풍이 안 돼 습진이나 피부병이 생길 우려도 있다. 역한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생식기 주변에는 아포크린 땀샘이 많은데, 여기선 지질이나 유기물질이 섞여 나온다.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제때 건조되지 않으면 세균에 의해 변질돼 고약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다만, 드로즈 팬티, 삼각 팬티처럼 피부에 딱 붙는 팬티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고환이나 고환 뒤에 붙어있는 부고환에 염증이 생긴 경우다. 고환염, 부고환염은 통증이 심한데 꽉 끼는 팬티를 입어 고환을 들어올리는 상태로 유지하면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드로즈 팬티는 고환 부위를 압박한다. 고환이 압박받으면 고환 내 혈관 온도가 올라가 남성호르몬 생성이 억제되며, 정자를 만드는 대사 과정에 악영향을 끼쳐 정자의 질이 떨어진다. 고환은 34도 안팎을 유지해야 최고의 기능을 발휘한다. 음낭 피부에 가는 주름이 잡혀 있는 이유도 넓은 표면적을 이용해 열을 발산시키기 위해서다. 가임기 남성 1만3635명을 대상으로 계절별 정액의 질을 조사했더니, 더운 여름철 정액의 질이 다른 계절보다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밖에 땀이 차고 통풍이 안 돼 습진이나 피부병이 생길 우려도 있다. 역한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생식기 주변에는 아포크린 땀샘이 많은데, 여기선 지질이나 유기물질이 섞여 나온다.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제때 건조되지 않으면 세균에 의해 변질돼 고약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다만, 드로즈 팬티, 삼각 팬티처럼 피부에 딱 붙는 팬티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고환이나 고환 뒤에 붙어있는 부고환에 염증이 생긴 경우다. 고환염, 부고환염은 통증이 심한데 꽉 끼는 팬티를 입어 고환을 들어올리는 상태로 유지하면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