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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B 먹고 속 쓰리다면?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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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B 복합제를 먹고 속이 쓰리다면 푸르설티아민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타민B 복합제를 먹고 나면 간혹 속이 더부룩하고 쓰리곤 하다. 몸에 좋은 비타민을 먹었는데 오히려 안 좋은 증상이 생기다 보니, '혹여 비타민B가 몸에 잘 안받는 건 아닌지', '위장이 안 좋은 건지' 등 다양한 고민을 하게 된다.

가장 먼저 복용하고 있는 비타민B 복합제에 '푸르설티아민' 성분이 함유돼있지 않은지 살펴보자. 푸르설티아민은 비타민 B1인 티아민과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이 결합된 형태로, 비타민B 복합제에서 자주 사용되는 성분이다. 건강에 좋아 흔히 '마늘 주사'라고 불리는 주사제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경구제로 복용하면 속쓰림, 더부룩함, 복통 등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독특한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위장장애 부작용이 심하다면 '푸르설티아민'대신 '벤포티아민'이 주성분인 비타민B 제품으로 변경해 해결할 수 있다. 벤포티아민도 푸르설티아민과 마찬가지로 비타민B1의 활성형태다. 어떤 성분이 체내에서 더 유익하게 작용하는지는 지속해서 논란되고 있는 사안으로, 두 성분 차이가 명확하지 않다. 다만, 두 성분 모두 활성 비타민이라 일반 비타민보단 흡수가 빠르고 흡수율이 높다.

푸르설티아민 성분이 없는 약인데도 불구하고 속이 쓰리다면 비타민 B3인 나이아신이 너무 많이 들어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비타민 B3를 과도하게 복용하면 오심, 구토 등의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비타민 B3의 하루 권장량은 남성 12~16mg NE, 여성 9~14mg NE다.

한편, 비타민B 계열은 B1, B2, B3, B5, B6, B9, B12 등 총 7종류나 있다. 이 성분들은 인체 에너지 합성, 대사, 필수인자 합성, 신경전달물질 매개, 지방산·DNA합성 등 다양한 생리활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피로 해소, 혈관건강 강화, 근육통 완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타민 B가 결핍되면 피부염, 구내염, 구순염, 우울증 등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