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가 혈당에 좋다던데… ‘양파즙’도 좋을까?

김서희 기자

▲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는 양파즙을 먹지 않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양파는 ‘혈당 잡는 채소’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당뇨 환자가 단맛을 느끼고 싶을 때 양파를 찾아 먹곤 한다. 그렇다면, 당뇨가 있을 때 양파즙을 마시는 건 어떨까?

◇양파, 혈당 조절은 물론 항암 효과도 있어
양파에 풍부한 크롬 성분은 인슐린 기능을 활성화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좋다. 특히 양파의 케르세틴 성분은 혈중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내장 지방을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12주간 매일 양파 가루를 섭취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비교하니, 전자가 후자보다 뱃살 양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단 일본 국립농업식품연구원 연구 결과가 있다. 항암효과도 있다. 특히 껍질에 많다. 양파의 매운맛을 내는 유화프로필알린 성분도 혈관 건강에 좋다. 혈관 속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혈당을 낮춘다.

◇양파즙, 칼륨과 당 많이 함유돼
아무리 좋은 양파여도 즙을 냈을 땐 얘기가 달라진다.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는 양파즙을 먹지 않는 게 좋다. 양파를 즙을 내 마시면 당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양파즙에는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다. 당뇨 환자는 콩팥 기능이 안 좋아져 있을 가능성이 커서 칼륨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른 과일즙도 마찬가지다. 포도즙, 배즙, 사과즙 같은 과일즙을 먹는 것은 설탕물을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을 많이 섭취하게 된다. 대부분 과일즙은 당류 함량이 1회 분량 기준 약 10g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당 섭취량(50g, 2000kcal 섭취 기준)의 5분의 1을 차지한다. 특히 식후에 과일즙을 먹으면 식사하며 올라간 혈당이 더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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