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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부상자의 적극적인 정신심리치료를 권했다. /의협 제공
대한의사협회가 트라우마에 대한 집중적인 후속 관리에 대해 강조하면서, 의협이 운영하는 진료연계센터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경우 갑자기 완치되거나 사건에 대한 기억을 완전히 잊는 것이 어렵고, 다양한 방식으로 증상이 표출될 수 있다. 그래서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의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하고 장기간의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부터 이태원 참사 부상자와 유가족들이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상담하는 과정에서 진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거나 당사자가 희망하는 경우, 전문의료기관을 지정해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진료연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07곳의 의료기관이 매칭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더 많은 의료기관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태원 참사 부상자와 유가족들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상담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료를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은 물론 주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 회원들도 슬픔을 함께하고 있고, 국민이 트라우마를 잘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진료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회관 4층에 있는 진료연계센터는 국가트라우마센터 상담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며, NDMS(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대상자의 경우 전액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