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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실 '자이언트 얀' 열풍… 뜨개질이 뇌 건강에 좋다?

이해나 기자 | 이원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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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은 스트레스‧긴장‧걱정 완화, 뇌 기능 발달에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젊은 층 사이에서 '자이언트 얀'으로 만든 제품들이 인기다. 지난달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에서 자이언트 얀이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이언트 얀은 손으로 뜨개질할 수 있을 정도의 굵은 실이다. 자이언트 얀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만 구매해 직접 가방, 방석, 모자, 담요 등을 만드는 사람도 많다. 뜨개질은 정서적 안정과 뇌 발달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까?

◇스트레스·긴장·걱정 완화
뜨개질은 정서적 안정 효과가 있다. 혈압을 안정화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줄이며, 도파민을 분비해 기분을 좋게 만든다. 뜨개질 후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는 연구도 있다. 영국 '작업치료저널'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 대상자 3500명 중 뜨개질 후 행복감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이 81%를 차지했다. 2013년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냈다. 연구팀이 354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뜨개질을 자주 하는 사람은 평소 스트레스를 덜 느끼고 차분해진다고 밝혔다.

긴장 완화에도 좋다. 실제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경기 전 긴장 완화 목적으로 뜨개질을 한다.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영국의 다이빙 선수 톰 데일리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핀란드 스노보드 국가대표팀이 경기 전에 뜨개질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식이장애 환자의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걱정과 두려움을 줄이기 때문이다. 2009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이 38명의 신경성식욕부진증(거식증)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74%가 음식과 체중에 대한 부적절한 집착에서 벗어났다. 연구팀은 뜨개질이 식사나 체중 조절에 대한 걱정과 불안한 선입견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뇌 발달해 인지기능 상승 도와줘
뜨개질은 손으로 하는 정교한 활동으로 뇌 신경연결통로를 자극하기도 한다. 손을 담당하는 뇌 부위는 대뇌 운동 피질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매우 넓어, 손을 많이 사용할수록 뇌 활성화 정도가 높다. 뇌가 활성화될수록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리고 치매 위험도 낮다. 2011년 미국 메이오클리닉 연구팀이 70~89세 노인 1321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뜨개질한 노인은 기억력 감소 속도가 느렸고 인지기능도 덜 손상됐다. 뜨개질뿐만 아니라 종이접기, 그림 그리기도 손을 많이 쓰는 운동으로서 뇌 발달에 좋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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