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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배고픔'에 속지 않으려면, 5가지 체크해봐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주성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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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배고픔일 때는 유독 맵고 짜고 단 자극적 음식이 당긴다는 특징이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사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특정 음식이 떠오르면서 배가 고파질 때가 있다. 주로 과자나 떡볶이, 초콜릿 등 자극적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 이때는 '가짜 배고픔'일 가능성이 크다. 가짜 배고픔에 속으면 살이 찌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진짜 배고픔은 우리 몸이 사용할 에너지원이 떨어져 영양소 섭취가 필요할 때 느껴지는 것이다. 이때는 당을 낮추는 인슐린과 GLP-1, 렙틴 같은 식욕억제 호르몬 수치가 줄고, 뇌의 시상하부가 이러한 호르몬 이상을 감지해 배고픔을 느끼게 된다. 진짜 배고픔은 ▲시간이 지날수록 배고픔이 심해지고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어떤 음식이든 먹고 싶고 ▲음식을 먹은 뒤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낀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단순히 심리적 요인으로 배가 고픔을 느끼는 가짜 배고픔은 스트레스가 주원인이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수치가 떨어진다. 우리 몸은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기 위해 뇌로 당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낸다. 당분이 세로토닌 분비 활성화를 돕기 때문이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많아지면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과 식욕을 높이는 그렐린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져 배고픔을 유발한다. 가짜 배고픔일 때는 ▲식사 후 3시간 이내 배가 고프고 ▲시간이 지나면 배고픔이 점차 사라지고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배고픔이 심해지고 ▲맵고 짜고 단 자극적 음식이 당기고 ▲음식을 먹어도 공허한 기분이 든다.

가짜 배고픔일 때 음식을 먹으면 에너지원이 과다 축적돼 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워 음식 섭취를 최대한 삼가는 게 좋다. 가짜 배고픔은 15~30분 지나면 억제된다. 참기 힘들다면 물 한 컵을 마시거나 견과류, 토마토 등 단맛이 덜한 식품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산책이나 음악을 듣는 등 다른 행동에 집중하는 것도 가짜 배고픔을 참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