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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약한 남성이 ‘OO’도 잘 생긴다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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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남성은 충치 발생 위험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골다공증은 뼈 건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치아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성인 남성은 충치 발생 위험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와 의대 이연희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수집된 골밀도 및 구강검사 결과가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 1만 714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남성의 평균 우식경험영구치지수(DMFT index)는 골밀도가 정상 범위인 그룹에 비해 골다공증 그룹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우식경험영구치지수는 충치가 생긴 영구치 개수, 빠진 영구치 개수, 충전치료를 받은 영구치의 개수 등을 합산한 것을 기준으로 치아 건강 상태를 평가한다. 지수가 낮을수록 더 건강한 치아를 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명준표 교수는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골다공증 환자도 늘고 있지만, 흔히 골다공증을 여성질환으로 오인해 남성들은 뼈 건강을 소홀히 하기 쉽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처럼 남성도 골다공증이 있으면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만큼 구강관리와 함께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로 골다공증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 6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우리나라 50세 이상 5명 중 1명은 골다공증에 해당한다.(대한골대사학회) 골다공증은 한번 발생하면 뼈의 강도가 약해져 반복적인 골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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