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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품’ 난임부부 임신율 떨어뜨린다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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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섭취가 난임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난임 부부가 증가하면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는 부부가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난임시술 환자는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1만 2569명에서 14만 3999명으로 약 11.5배 증가했다. 난임 시술의 방법으로 체외 수정(IVF)과 세포질 정자 주입(ICSI) 방법이 있다. 그런데, 이 시술을 받은 이후 섭취한 알코올이 난임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화중과학기술대 연구진은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와 체외 수정과 세포질 정자 주입 결과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체외 수정 및 세포질 정자 주입 치료를 받은 약 3만 명의 부부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카페인 섭취와 알코올 섭취에 관한 기존 10개 이상의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메타분석과 로버스트 회귀 분석을 이용해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카페인 섭취는 임신과 출생률 사이에 연관성이 없었지만 알코올 섭취는 치료 후 임신율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 여성의 알코올 주당 섭취량이 84g 이상인 경우 치료 후 임신 가능성이 7% 감소했으며 남성의 알코올 주당 섭취량이 84g 이상인 경우 임신 가능성이 9% 감소했다. 소주 1병이 함유하고 있는 알코올 함량은 약 57g이다.
연구에 참여한 유펑 리는 “부부는 음주 습관과 같은 일부 생활습관이 난임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그러나 음주 요인이 생식 기관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기 위해선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스칸디나비아 산부인과학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