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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임플란트, 오래 사용하려면?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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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도 관리를 소홀히 했다간 재수술받아야 할 수도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흔히 임플란트를 반영구적인 치료라고 생각하지만, 자칫 관리를 소홀히 했다간 힘들게 심은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재수술받아야 할 수도 있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임플란트 시술 초기, 치료 부위 건들지 말아야

임플란트를 심은 이후 뼈와 인공치아의 표면이 세포들과 단단하게 결합하려면 아랫니는 4개월, 윗니는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뼈와 임플란트 표면이 붙지 않았을 대를 임플란트 시술 초기로 본다. 이땐 외부 충격에 약하므로 단단한 음식을 먹거나 손가락이나 혀로 시술 부위를 건드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 상처가 아무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한 지 1~2주간은 칫솔질 대신 가글로 구강 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흡연과 과음도 삼가야 한다. 거제 유디치과 권경윤 대표원장은 "특히 음주와 흡연은 초기 임플란트 실패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흡연은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려 뼈와 임플란트 결합을 방해할 수 있으며, 알코올은 혈압을 올려 잇몸 염증을 유발해 임플란트 주변의 2차 감염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혈압을 높이는 온수 목욕이나 사우나도 2주 정도는 피하는 것이 좋다.

◇보철물 식립 이후, 치실 잘해야

임플란트의 뿌리 부분을 고정한 후 보철물까지 올렸다면 치아끼리 잘 맞물리는지 교합을 살펴야 한다. 전체 치아의 맞물림과 교합의 양상, 상하좌우 밸런스 등을 꼼꼼히 잘 맞춰야 추후 문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음식이 직접 닿는 임플란트 보철물과 잇몸 사이 경계에는 음식물이 끼기 쉬운데, 방치했다간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칫솔질과 함께 치간칫솔, 워터픽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겼다면 이른 시일 내 치과를 방문해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잇몸이 무너져 내릴 수 있다.

◇4~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해야

임플란트 시술 6개월 이후에는 교합 이상, 신경 손상, 보철물 탈락, 임플란트 주위염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신경 손상은 대부분 6개월 이내에 회복되지만, 환자에 따라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한다. 보철물 탈락이나 교합 이상 등은 치과를 방문해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권경윤 대표원장은 "4~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임플란트의 상태를 확인하는 게 임플란트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