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일반

치과에서 '이 치료' 받았을 뿐인데, 얼굴 전체 멍으로… 美 40대 여성, 무슨 사연일까?

이해나 기자 | 김예경 인턴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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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마코(44)​는 의사의 경고에도 한 번에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으면서 얼굴에 큰 멍이 들었다./사진=더 선
치과 임플란트 치료 후 얼굴 전체에 멍이 든 미국 4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임플란트 후 얼굴에 보란 멍이 든 미국 출신 제시카 마코(44)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제시카는 어렸을 때 겪었던 섭식장애로 인해 치아가 썩어 있는 상태였다. 섭식장애로 인해 구토를 하면 위산의 강한 산 성분이 역류해 치아가 부식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카는 4개의 임플란트를 한 번에 식립하기로 결심했다. 이렇게 한 번에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잇몸 절개량이 많아지고 출혈량이 늘어난다. 이런 이유로 의사는 심한 멍과 타박상에 대해 경고했으나, 제시카는 그냥 진행해달라고 했다. 결국 제시카 마코는 임플란트 치료 다음 날 얼굴이 점점 부었고 보라색 멍이 목과 턱에서 시작돼 얼굴 전체로 퍼졌다. 제시카는 SNS에 자신의 얼굴이 담긴 영상을 게시하며 "내가 괴물처럼 보이는데, 비슷한 반응을 보인 적 사람이 있다면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다행히 2주가 지난 현재 제시카의 멍은 많이 줄어든 상태다. 제시카는 "이달 말이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올 것 같다"고 했다.

임플란트 후 멍이 생기는 것은 정상적 반응 중 하나로, 잇몸 조직이나 주변 혈관에 미세한 손상이 생겨 혈액이 주변으로 유출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때로는 통증을 동반하거나 회복이 지연되기도 한다. 멍이 오래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 임플란트 주변에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시술받은 치과에 방문해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멍이 생긴 뒤, 생활 속에서 몇 가지 사항을 조심하면 빠른 회복에 도움 된다. 멍든 부위에 직접적인 압력을 피하고 뜨거운 음식이나 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차가운 얼음찜질을 통해 부기를 가라앉히고, 적당한 휴식과 영양 있는 식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몸의 순환을 개선해 빠른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 하지만 ▲흡연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부족한 영양 섭취는 임플란트 멍 회복을 늦춘다.

흡연은 혈액 순환을 방해해 상처 치유 과정 속도를 늦춘다. 음주는 혈관을 확장해 추가적인 출혈을 유발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스트레스는 몸의 면역 반응을 약화해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