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입 독소 빼준다는 ‘오일풀링’, 부작용 없을까?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8/30 22:00
최근 해외에서 오일풀링(Oil Pulling)이 인기다. 국내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오일풀링은 공복 상태에서 한 숟가락 정도의 깨기름이나 해바라기씨 기름 등의 오일을 입에 머금은 후 15~20분 후에 가글하는 것을 말한다. 인도 전통 의학인 아유르 베다식 요법이라고도 불리는 이 방법은 밤새 입으로 올라온 지용성 독소를 오일에 녹여서 빼내는 원리다. 오일풀링이 입안의 노폐물과 세균을 씻어내고, 침샘·점막을 통해 독소를 빼낼 수 있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오일풀링이 치은염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국내 연구도 있다.
하지만 오일풀링을 잘못하면 흡입성 폐렴에 걸릴 수 있다. 오일을 입에 머금으면 여러 가지 균이 입 안 오일에 모이는데, 이때 기름의 일부가 목으로 넘어갈 때 문제가 생긴다. 기름이 후두와 기관지를 거쳐, 폐로 스며들어 가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경우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이면서 사레가 자주 들리는 노인의 경우 흡입성 폐렴의 합병증인 늑막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중앙대병원 논문에 따르면 오일풀링이 반복적인 흡인성 폐렴을 유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대상이었던 56세의 환자는 6개월 사이 4번이나 폐렴에 걸렸다. 연구 결과, 오일풀링이 폐렴을 유발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오일풀링을 하지 않은 기간 동안 폐렴 재발은 없었다.
입 안에 상처가 있거나 치과 치료를 받는 사람도 오일풀링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세균, 바이러스 등에 감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기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구토증상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오일풀링을 잘못하면 흡입성 폐렴에 걸릴 수 있다. 오일을 입에 머금으면 여러 가지 균이 입 안 오일에 모이는데, 이때 기름의 일부가 목으로 넘어갈 때 문제가 생긴다. 기름이 후두와 기관지를 거쳐, 폐로 스며들어 가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경우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이면서 사레가 자주 들리는 노인의 경우 흡입성 폐렴의 합병증인 늑막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중앙대병원 논문에 따르면 오일풀링이 반복적인 흡인성 폐렴을 유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대상이었던 56세의 환자는 6개월 사이 4번이나 폐렴에 걸렸다. 연구 결과, 오일풀링이 폐렴을 유발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오일풀링을 하지 않은 기간 동안 폐렴 재발은 없었다.
입 안에 상처가 있거나 치과 치료를 받는 사람도 오일풀링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세균, 바이러스 등에 감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기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구토증상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