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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유증, '이 호르몬' 낮은 사람이 위험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8/18 01:00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은 사람일수록 롱코비드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롱코비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걸린 후 설명할 수 없는 하나 이상의 증상이 3개월 이내 발생해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증상은 피로감, 숨 가쁨, 기침, 근육통, 가슴 통증, 후각·미각 상실, 우울감 등 다양하다. 지금까지 롱코비드가 나타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 네덜란드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8명 중 1명이 롱코비드 증상을 경험한다.
최근 미국 예일대 의대 면역 생물학과 존 클라인(Jon Klein) 교수 연구팀은 롱코비드를 유발하는 면역학적 특징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 참가자 215명을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진행했다. 그중 99명은 롱코비드를 겪었고, 76명은 겪지 않은 채 코로나19를 회복했으며, 나머지 40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롱코비드를 앓은 그룹에서 나타난 명확한 표지로 낮은 코르티솔 수치를 꼽았다. 다른 그룹에 비해 롱코비드를 앓은 그룹은 코르티솔 수치가 더 낮았다. 코르티솔은 외부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이 자극에 맞서 대항할 수 있도록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는 호르몬이다. 혈압, 혈당 등을 높인다. 코르티솔 수치가 낮으면 만성피로증후군 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아직 코르티솔과 롱코비드 사이 정확한 연관성은 밝혀내지 못했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롱코비드를 일으키는 원인에 대한 새로운 가설을 세울 수 있게 했다"며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치료받은 일부 롱코비드 환자들은 증상이 약간 개선된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단계는 롱코비드를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호르몬 문제를 일으키는 매커니즘을 찾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지난 10일 게재됐다.
롱코비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걸린 후 설명할 수 없는 하나 이상의 증상이 3개월 이내 발생해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증상은 피로감, 숨 가쁨, 기침, 근육통, 가슴 통증, 후각·미각 상실, 우울감 등 다양하다. 지금까지 롱코비드가 나타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 네덜란드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8명 중 1명이 롱코비드 증상을 경험한다.
최근 미국 예일대 의대 면역 생물학과 존 클라인(Jon Klein) 교수 연구팀은 롱코비드를 유발하는 면역학적 특징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 참가자 215명을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진행했다. 그중 99명은 롱코비드를 겪었고, 76명은 겪지 않은 채 코로나19를 회복했으며, 나머지 40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롱코비드를 앓은 그룹에서 나타난 명확한 표지로 낮은 코르티솔 수치를 꼽았다. 다른 그룹에 비해 롱코비드를 앓은 그룹은 코르티솔 수치가 더 낮았다. 코르티솔은 외부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이 자극에 맞서 대항할 수 있도록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는 호르몬이다. 혈압, 혈당 등을 높인다. 코르티솔 수치가 낮으면 만성피로증후군 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아직 코르티솔과 롱코비드 사이 정확한 연관성은 밝혀내지 못했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롱코비드를 일으키는 원인에 대한 새로운 가설을 세울 수 있게 했다"며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치료받은 일부 롱코비드 환자들은 증상이 약간 개선된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단계는 롱코비드를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호르몬 문제를 일으키는 매커니즘을 찾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지난 10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