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똥머리 예쁘죠, 탈모 생길 수 있죠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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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너무 꽉 죄어 올려 묶은 머리나 똥머리는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운 여름날, 머리를 올려 묶으면 시원함이 배가 된다. 하지만 이 묶은 머리가 탈모의 주범이 될 수 있다.

머리를 너무 꽉 죄어 묶은 머리나 똥머리는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세게 묶은 머리, 여러 번 꼬아 돌돌 말아 묶은 머리는 두피에 자극을 준다. 견인성 탈모는 머리를 세게 잡아당겨 묶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탈모다. 모발에 물리적 압력을 오래 줄 경우 모근이 약해져 모발이 가늘어지고 숱이 줄어든다. 대개 머리카락은 성장기와 휴지기를 갖는데, 성장기 머리카락은 모근을 잡아주는 모낭에 둘러싸여 영양을 공급받으며 자란다. 이때 머리카락이 장시간 압력을 받으면 머리카락을 지탱하던 모낭도 같이 뽑혀, 모근과 모낭이 분리되며 빠지는 견인성 탈모가 시작된다. 두피와 모발에 물리적인 힘을 계속 가하면 모근에 대한 영양 공급도 떨어져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않은 상태에서 머리를 올려 묶으면 두피염증이 생길 수 있다. 통풍이 잘 안돼 두피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엔 습도가 높아 두피가 눅눅해지고 이러한 두피에 기름기가 덮여 ‘두피염증’이 더 잘 생긴다. 두피염증은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고 심할 경우 탈모까지 부른다.

다행히 견인성 탈모는 유전이나 환경적 요인에 의한 탈모 증상이 아니다. 따라서 원인이 될 수 있는 행동만을 삼가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머리카락을 세게 잡아당겨 머리를 묶는 행동과 꽉 조이는 머리띠 착용을 삼가자. 평소 머리를 묶을 때 머리를 완전히 말린 후에 묶고, 빗이나 손가락으로 두피 마사지를 하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호두, 검은콩, 다시마 등 두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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