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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여성 생리량 늘게 하는 부작용도…"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주성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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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여성의 생리량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여성의 생리량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18~30세 3만9129명을 대상으로 백신 부작용에 대해 분석했다. 이들은 과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확진된 적이 없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이 백신 접종 후 두통, 오심, 열, 피로감 등의 전신에 영향을 주는 부작용이 있었는지 조사했다. 또한 생리주기 변화, 생리 증상 등을 대상자가 보고하도록 했다.

그 결과, 대상자 중 42.1%가 백신 접종 후 생리량이 증가했다. 또한 연구팀은 연령이 높거나, 임신한 적이 있거나 호르몬 피임법(성호르몬을 투여해 피임을 하는 것)을 사용한 경험이 있거나, 백신 접종 후 열이나 피로감을 느낀 사람일수록 생리량에 변화가 있음을 발견했다.


또한 폐경기에 있는 여성 중 66%가 자궁 출혈이 발생했다. 이들 중에서는 연령이 더 낮을수록 출혈이 일어날 확률이 높았다.

이 연구는 'Science Advances(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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