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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의 핵심 '장 건강'… '이 유산균' 섭취하면 도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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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사진/바이오가이아 제공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그 시장 또한 확대됐다. 올해 초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고령화 가속과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 확산으로 약 6조원 가까이되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면역력에 대한 높은 수요와,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생활습관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대중화는 엔데믹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한국인이 현재 가장 많이 섭취하는 종류는 비타민,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순이다. 국내 유산균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월등히 증가했다.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면역 세포의 70% 이상은 장에 존재하며, 균형 잡힌 미생물군과 충분한 양의 좋은 박테리아는 면역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강한 균형을 이루려면 좋은 박테리아의 수가 나쁜 박테리아의 수 대비 10대 1 비율로 많아야 한다. 면역이 깨져 나쁜 박테리아의 비율이 증가하면 장내 박테리아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구토, 설사, 변비, 가스, 발열 등의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비만이나 당뇨병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유산균을 고를 땐 함량과 종류에 따른 기능성, 섭취하는 사람의 컨디션에 따른 유산균의 효능 등을 잘 살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에 프로바이오틱스로 사용할 수 있는 균종은 총 19종이다.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11종, 비피더스(Bifidus, 또는 비피도박테리움, Bifidobacterium) 4종, 락토코쿠스(Lactococcus) 1종, 엔테로코쿠스(Enterococcus) 2종, 스트렙토코쿠스(Streptococcus) 1종 등이다.


그 중 락토바실러스 종에 해당하는 균종인 L.reuteri는 위의 산성 환경에서도 살아 남는 유산균으로 항균물질을 만들어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L.reuteri는 인간과 동물의 위장관을 비롯한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된 유산균종으로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내생균이다. 장내 미생물총의 핵심 구성원인 L.reuteri는 아기가 모유와 고형 식품을 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사는 동안 장내벽을 조여 좋은 미생물군의 누수를 방지하고 면역 반응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보통 유산균은 위의 산성 환경에 직면하면 죽는데, L.reuteri는 위장관에서 생존하며 필요한 곳까지 도달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L.reuteri는 많은 임상 결과를 지니고 있으며, 성인&영유아의 장건강과 항헬리코박터 활성, 구강 건강, 골밀도 강화, 감염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는 게 입증됐다.

항생제를 과다 사용했거나 식이섬유를 잘 섭취하지 않거나 제왕 절개를 통해 출산한 현대인 등은​ L.reuteri​가 결핍됐을 수 있다. 이땐 ​L.reuteri​를 보충하는 게 좋은데, L.reuteri protectis(DSM17938) 로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는 특히 임상을 통해 그 효과가 충분히 입증됐다. 스웨덴의 프로바이오틱 회사인 ‘바이오가이아’사의 특허 받은 유산균으로, 모유 유래 유산균이다. 1962년 안데스 지역에 살고 있는 페루 여성의 모유에서 발견된 균주로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으로 입증된 균주 중 하나다. L.reuteri Protectis(DSM17938) 균주는 유아 배앓이 증세 완화에 가시적인 효과를 보였고 특히 모유 수유 중인 영아들에게 두드러지게 반응이 나타났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필리핀 소아과 학회에서 발표됐다. 이 외에도 어린이 기능성 복통 통증 감소, 성인 변비 및 설사에도 효과가 있다는 임상 논문이 발표됐다. 어린이 급성 설사 기간 단축 및 어린이 설사병, 어린이 급성 위장염 치료 등에도 효과를 보인다.

바이오가이아가 보유한 L.reuteri 균주의 효능과 안전성은 모든 연령대의 약 1만8536명에 대한 229건 이상의 임상 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해당 임상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에 180여 편의 논문으로 게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