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흡연자와 같이 살기만 해도 ‘이것’ 위험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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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운 직후 실내로 들어가면 옷이나 피부에 남은 담배 입자가 비흡연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흡연자와 함께 살면 담배를 피우는 곳에 같이 있지 않아도 간접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 흡연 과정에서 생기는 담배 입자가 흡연자의 옷이나 피부에 남아 비흡연자에게도 전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3차 흡연’이라고 한다.

담배를 피우는 1차 흡연과 피우지 않아도 담배 연기를 마시게 되는 2차 흡연은 모두 직·간접적으로 담배 연기를 흡입한다. 반면 3차 흡연은 흡연자와 접촉하는 행위만으로 담배의 독성물질에 노출된다. 담배를 피우고 오면 독성물질이 입자 형태로 주변 사물에 옮겨 다니고 쌓이기 때문이다. 흡연자와 같은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3차 흡연 위험 또한 높을 수밖에 없다. 실제 깨끗한 공기를 주입한 영화관에서 흡연자·비흡연자가 함께 영화를 관람한 결과, 공기 중 벤젠·포름알데히드·아크롤레인 등 담배 관련 독성 물질의 농도가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미국 예일대). 시간이 지나면서 독성 물질의 농도는 낮아졌으나,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차 흡연은 어린이에게 더욱 위험할 수 있다. 어린 아이는 기본적으로 성인보다 호흡기가 약한 데다, 부모가 흡연할 경우 흡연자의 머리카락·옷 등과 자주 닿게 되기 때문이다. 담배의 독성 물질은 몸에 들어와 빠른 속도로 퍼지며, 체격이 작은 아이일수록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영유아가 3차 흡연에 노출되면 호흡기 감염, 천식, 뼈 발달 저하 등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실내 환기만으로는 3차 흡연을 막기 어렵다. 머리카락이나 몸, 옷에 묻은 담배 유해 물질은 환기를 해도 오래 남기 때문이다. 금연이 유일한 방법이며, 당장 담배를 끊기 어렵다면 흡연을 하고 최소 2시간이 지나 들어가도록 한다. 담배를 피울 때 입었던 옷은 갈아입는 것이 좋고, 비흡연자는 방금 흡연을 한 사람이나 흡연공간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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