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멈추지 않는 기침… ‘이 증상’ 있으면 천식 의심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4/19 07:30
기침은 다양한 호흡기 질환의 대표 증상이다. 천식 역시 마찬가지다. 천식을 앓게 될 경우,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천명(쌕쌕거리는 숨소리), 기침, 호흡곤란, 흉부압박,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침을 하는 것만으로는 천식을 의심하기 어려우므로, 평소 구체적인 증상들을 함께 알아두는 것이 좋다.
천식은 만성적인 기도 알레르기 염증 질환이다.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식품, 약물 등 원인 물질과 기후 변화, 감기, 실내·대기오염, 담배연기 등 악화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천식이 있으면 호흡기 증상이 갑작스럽게 또는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기침은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한 번 기침을 시작하면 좁아진 기관지를 넓히는 과정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기침을 하게 된다. 간혹 기침할 때 바람 새는 소리가 나기도 하는데, 이때는 염증이 폐 속까지 침투한 상태일 수 있다. 염증으로 인해 폐 속 기관지가 예민해지고 좁아지면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이 같은 기침 소리가 난다.
이밖에도 천명 증상이 심하면 숨을 쉴 때 주변 사람이 들을 정도로 큰 소리를 내며, 기도가 좁아져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가슴을 조이는 듯한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천식으로 인해 호흡곤란을 겪을 경우 들이쉴 때 보다 내쉴 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같은 증상들을 방치하면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의식을 잃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폐 기능 검사나 기관지 유발 시험, 흉부 방사선 촬영, 객담 검사 등을 통해 천식을 진단한다. 치료 시에는 원인 인자와 악화 인자를 피하는 환경 요법과 함께, 증상을 완화하고 천식발작을 예방하는 약물 치료 등을 실시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산소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보일 때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천식 환자의 경우 증상이 호전됐다고 해도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해선 안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한편, 실내외 온도차가 많이 나지 않도록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외출할 때는 담배 연기, 화학물질 등 자극적인 냄새나 대기오염,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마스크와 함께 스카프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집에서는 공기청정기 등을 통해 실내공기 질을 관리하도록 한다. 또한 평소 적정 운동량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