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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후 유독 '잠이 오는' 까닭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참고서적=《수면의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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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후에 졸음이 몰려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성관계를 끝낸 후에는 졸음이 몰려온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입증된 사실일까?

그렇다. 성관계 중 오르가슴을 경험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 조합은 몸과 마음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잠들기 위해 필요한 생물학적 과정을 돕는다.

성관계 중에는 '사랑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몸을 긴장하게 하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의 효과를 떨어뜨린다. 이로 인해 안정감과 해방감을 줘 좀 더 쉽게 잠에 들 수 있게 한다. 오르가슴으로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이 분비되기도 하는데, 이는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생성을 돕는다. 오르가슴을 경험한 남성은 여성보다 최대 4배에 달하는 프로락틴을 분비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프로락틴은 수면 시작을 유도하는 호르몬이다.

오르가슴 동안 논리적 사고를 담당하는 뇌 영역 전원이 잠시 꺼지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결정이 필요한 일들이나 걱정거리는 완전히 잊고 의식이 멍한 상태로 잠에 들 수 있게 된다.

런던 수면센터에서 수면 심리치료사로 일하는 헤더 다월-스미스는 "잠이 오지 않아 고민일 때 오르가슴을 경험하면 숙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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