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재발 예측 인자 나왔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 병기가 같은 조기 유방암 환자 두 명의 FDG PET/CT 영상. A 환자(50세, 암 크기 2.8 cm, MTV 1.6 mL, 수술 후 7년 11개월까지 아직 재발하지 않음). B 환자 (59세, 암 크기 2.5 cm, MTV 4.4 mL, 수술 후 3년 2개월 뒤 재발함). B 환자가 A 환자보다 MTV가 높아 FDG PET/CT 영상에서 유방암이 더 크게 빛나고 있다./사진=건국대병원(병기가 같은 조기 유방암 환자 두 명의 FDG PET/CT 영상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 핵의학과 정현우 교수가 외과 노우철 교수 등과 함께 FDG PET/CT를 이용해 조기 유방암 환자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를 밝혔다.

암세포는 정상 세포에 비하여 포도당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포도당과 유사한 방사성의약품 FDG를 몸에 주사하면 PET/CT로 암을 영상화하고 악성도를 평가할 수 있다.

정현우 교수팀은 근치적 절제술을 받은 조기 유방암 환자 124명을 최대 9년(중앙값 7년 9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11명 환자에서 유방암이 재발하였다. 유방암 재발 환자들은 수술 전 FDG PET/CT 영상에서 암 세포 대사 활성도를 나타내는 암대사부피(MTV, metabolic tumor volume) 수치가 높았으며(기준 3.25 mL), 수치가 낮은 환자들에 비하여 유방암 재발 확률이 약 5배 더 높았다. 또한 암대사부피(MTV)는 암 병기, 크기, 분화도 등 기존에 알려진 다른 임상 예후인자들과 비교해서도 더 유의미한 재발 예측을 보여줬다.

정현우 교수는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증가하고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사망률이 과거보다 많이 낮아졌다”며 “이제는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사망률뿐만 아니라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도 필요한 때”라고 했다. 이어 “이 연구 결과가 조기 유방암 환자의 치료방침 결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Diagnostics'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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