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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단' 실천하면 천명 위험 낮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강수연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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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연기에 노출돼도 고품질 식단을 먹은 청소년은 천명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품질 식단을 섭취하는 청소년은 담배 연기에 노출돼도 천명이 발생할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고품질 식단이란 ▲지중해식 식단 ▲많은 양의 과일 및 채소 ▲오메가-3 지방산 ▲섬유질을 풍부히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천명은 주로 호흡기 질환이 있을 때 기도가 좁아져 나타나는 현상이다. 숨을 쉴 때 쌕쌕거리거나 휘파람 소리가 날 수 있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연구원들은 7000명 이상의 비흡연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2003~2012년 국가 건강·영양조사 데이터와 5분위로 분류된 식생활 지수를 사용해 식단의 질을 평가했다. 담배 연기에 대한 청소년의 노출 정도는 니코틴 섭취 지표인 혈청 코티닌을 사용해 높음(>2.99ng/ml) 또는 낮음(≤2.99ng/ml)으로 구분했다. 천명 증상 유무는 지난 12개월 동안 참가자들이 보고한 천명 및 기침 증상과 폐 기능 검사를 통해 평가했다.

그 결과, 더 높은 품질의 식단을 먹을수록 담배 연기에 상당한 노출이 있는 청소년의 천명 확률은 낮아졌다. 혈청 코티닌 수치가 높은 사람 중에서 가장 건강한 식단을 섭취한 청소년은 가장 질 낮은 식단을 섭취한 청소년보다 천명을 경험할 가능성이 적었다. 그러나 낮은 혈청 코티닌을 가진 청소년의 경우엔 다른 결과가 나왔다. 낮은 혈청 코티닌을 가진 청소년은 식단의 질적 차이와 천명 증상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원 소나리 보세는 "이 연구는 청소년의 간접흡연 노출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건강한 식단의 이점을 보여준다"며 "담배 연기 노출에 취약한 청소년을 위해 폐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식이에 관한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Annals of the American Thoracic Societ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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