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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단' 실천하면, 혈당·콜레스테롤 낮아져"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강수연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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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식단을 실천하면 체중 감소 없이도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북유럽 식단을 실천할 경우 체중 감소 없이도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펜하겐대 연구팀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 연구원들과 함께 200명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6개월간 연구를 진행했다. 한 그룹은 북유럽 식단에 따라 음식을 제공했고, 다른 한 그룹엔 일반식을 제공했다. 북유럽 식단을 제공받은 참가자들은 호밀, 보리 및 귀리와 같은 전곡류와 생선, 과일 및 채소가 함유된 음식을 다량 섭취했다. 일반식에는 저섬유소 및 시리얼 제품 등이 포함됐고 모든 참가자는 연구 기간 동안 체중 유지를 위해 매일 같은 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했다. 

그 결과, 북유럽 식단을 섭취한 사람들은 대조군에 비해 콜레스테롤과 혈중 포화 및 불포화지방이 낮은 수치를 보였다.

드랙스테드 연구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전적으로 체중 감소에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번 결과는 놀라운 일이다”고 말했다.

북유럽 식단이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를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북유럽 식단에 포함된 지방에 있었다. 이는 북유럽 식단에 주로 쓰이는 ▲생선 ▲아마씨 ▲해바라기 ▲유채에서 나온다. 일반식보다 오메가3와 오메가6 불포화지방산이 더 많이 함유돼있다. 드랙스테드는 "참가자들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식단 변화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들은 대조군과 다른 지용성 물질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북유럽 식단의 불포화 지방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물질이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Clinical Nutrition’ 저널에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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