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부모에게 '이 이야기' 들은 아이… 불안·우울 더 적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소연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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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에 부모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은 아이는 청소년기에 불안증상과 우울증이 더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아기 때 부모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은 아이가 청소년기에 불안 증상과 우울증을 더 적게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은 부모와 자녀가 부모의 어린 시절에 대해 대화하는 것이 자녀의 심리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115명의 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의 부모는 어린 시절 기억을 정교하게 회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아이에게 어린 시절 기억을 이야기해주도록 했다. 부모의 어린 시절 기억은 아주 사소하고 일상적인 기억들과 큰 사건들을 모두 포함했다. 이후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접어든 후,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조사해 분석했다. 그 결과, 유아기에 부모의 어린 시절 기억을 들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불안 증상과 우울증이 더 적게 나타났고, 전반적으로 건강한 심리 상태를 보였다.

이 연구의 주저자인 임상심리학자 클레어 미첼 박사는 "유아기 자녀가 부모의 어린 시절 기억을 들으며 과거의 감정을 대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이라며 "유아기 자녀는 부모가 어려움을 극복했던 이야기를 들으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력 또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Journal of Personality'에 지난 1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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