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코로나 인후통에… 차가운 '이것' 섭취 도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소연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03/12 10:00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극심한 인후통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증상이 심할 경우, 약 복용과 함께 인후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생활요법을 실천해 보는 것이 좋다. 인후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생활요법을 알아본다.
목 부기가 심하다면 아이스크림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고대구로병원 이비인후과 조재구 교수는 "염증으로 목이 부었을 때 차가운 것을 먹는 게 증상을 효과적으로 가라앉힌다"며 "목이 아플 때는 따뜻한 물보다는 차가운 물이나 아이스크림 섭취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단, 찬물이나 아이스크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목의 점막이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이다.
목에 생긴 가래는 뱉든 삼키든 컨디션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가래가 과도하게 많이 생길 때는 뱉는 것이 낫다. 가래를 뱉을 때는 세균이 주변으로 퍼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가래를 뱉은 휴지는 재빨리 치우고 손을 씻는다. 더불어 충분한 수분 공급을 통해 끈적한 가래를 묽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집안 습도 조절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조재구 교수는 "목이 마르지 않게 하는 것만으로도 인후통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관지 점막이 촉촉할 때 기침이 덜 나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