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고단백질 ‘이렇게’ 먹어야 혈압 예방… 닭가슴살만 먹어선 안돼

김서희 헬스조선 기자

식물성·동물성 단백질 다양하게 섭취해야

이미지

다양한 종류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고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양한 종류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고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백질은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과 지방 중 하나로, 단백질은 매일 체중 1kg당 0.8g~1.2g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중국 광저우남부의대 연구팀은 1997~2015년 동안 중국 성인 1만2200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고혈압의 상관관계를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매 2~4년마다 실시되는 중국 건강 및 영양 조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건강 정보를 분석했으며 참가자들이 작성한 설문조사를 통해 식단 정보를 수집했다. 그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보고한 단백질 섭취를 바탕으로 단백질의 ‘다양성 점수’를 줘 고혈압의 발병률과 연관성을 평가했다. 8가지의 다양한 단백질을 하나씩 섭취할 때마다 1점이 주어졌다. 단백질은 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로 붉은 고기, 생선, 계란, 콩 등이 포함됐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35%가 고혈압을 진단받았다.

연구 결과, 단백질 섭취에 대한 다양성 점수가 높은(4점 이상) 참가자는 다양성 점수가 낮은(2점 미만) 참가자보다 고혈압이 발생할 확률이 66% 낮았다. 또한, 총 단백질 섭취량이 가장 적은 사람과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이 고혈압을 새로 진단받을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 저자 시안후위 친 박사는 “이 연구는 다양한 종류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심장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최근 게재됐다.




헬스조선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