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체형

'근육질 몸매' 위해 닭가슴살(단백질)보다 중요한 영양소는?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노출의 계절 여름, 많은 사람들이 몸매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뚱뚱한 사람은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운동과 식이요법을 열심히 하지만, 마른 사람은 탄탄한 몸매를 만드는 방법을 잘 몰라 헤매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방법은 간단하다. 마른 몸매인 사람 역시 몸짱이 되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 특히 근력 운동을 해야 약한 근육을 보강하고 보다 체격을 키우며 탄탄한 몸매를 만들 수 있다. 

먹는 것도 운동만큼 신경써야 한다.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은 해답이 아니다.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을 만드는 식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흔히 TV에 출연하는 유명 트레이너들은 몸짱이 되기 위해 단백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닭가슴살이나 삶은 달걀 흰자를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몸짱 연예인들의 식단을 봐도 삶은 닭가슴살과 과일만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센터원 웰니스 박웅 기획팀장은 "그러나 근육을 만들려면 단백질 섭취만큼 탄수화물 섭취도 무척 중요하다"며 "특히 운동 직후에는 탄수화물을 꼭 섭취해야 한다. 탄수화물은 근육이 분해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말했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몸은 근육에서 에너지를 빌려 쓰기 때문에 오히려 근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박 팀장은 설명했다.

탄수화물, 단백질 등의 영양소는 자연식품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식단을 짜고 장을 보는 등 일일이 신경쓰기 귀찮다면 최근 주목받는 헬스보충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헬스보충제는 원래 수술 환자들이나 중증환자를 위한 환자영양식에서 착안한 식사대용식품으로 사람이 생존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단백질과 탄수화물, 비타민과 무기질 등을 주원료로 만들었는데, 최근에는 운동 전후 효율적인 영양 보충을 위해 많이 섭취한다.

헬스보충제는다양한 제품이 있는데 탄수화물이 강조된 제품은 흔히 ‘웨이트게이너’라고 하고 단백질만 강조된 제품은 ‘웨이프로틴’이라고 한다. 또한 ‘MRP(Meal Replacement Product)형 헬스보충제는 특별히 용도를 정하고 먹는 보충제가 아니라 운동 후 식사대용으로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보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을 말한다. 최근 운동선수들 뿐 아니라 스포츠나 레저, 헬스를 즐기는 일반인들도 MRP형 헬스보충제를 섭취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MRP형 헬스보충제를 식사 사이에 섭취하면 ‘보충식품’의 개념이 생겨 영양과 에너지를 보충하고 근육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한끼 식사를 대신하는 ‘대용식’으로 섭취하면 필요한 영양소는 골고루 얻으면서 칼로리는 한끼에 200~250kcal 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체중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MRP형 헬스보충제 과거에는 수입제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웅진이나 보령, 상아제약과 파시코, 프로틴포뮬러 등의 국내 브랜드 제품도 많이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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