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건조하고 아프고 가렵고… 여성 괴롭히는 '이 질환'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질 위축, 건조·가려움증·통증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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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위축은 폐경 후 약 50%의 여성이 경험한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여성의 민감한 부위인 질이 위축되는 '질 위축'. 질 위축은 폐경 후 약 50%의 여성이 경험한다.

특별한 감염이 없는데, 질 산도가 5 보다 높고 질 점막이 건조하고 붉은 변화가 나타나는 변화가 특징인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질건조증이 55~83%로 가장 흔하다. 성교 중 통증 42%, 불수의적 배뇨 33%, 통증과 가려움증 25~30%, 화끈거림이14%에서 보고된다.

이런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윤활제나 PH 회복 젤, 질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윤활제는 성관계를 할 때, PH 회복 젤이나 보습제는 2~3일마다 사용하면 된다. PH 회복 젤이나 보습제는 질 상피와 질내 정상 산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증상이 중등도 이상으로 심하면 약을 써야 한다. 먼저 국소 에스트로겐 요법을 적용한다. 에스트로겐 크림이나 질내 정제 등은 질에만 국소적으로 작용한다. 전신 에스트로겐 수치를 증가시키지 않아 자궁내막증식증 등의 위험이 적다.

먹는 약으로 하는 호르몬 대체요법은 질 위축 외에 야간발한, 안면홍조 같은 다른 갱년기 증상이 있을 때 적용해볼 수 있다.

최근에는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를 통해 혈관 재형성을 촉진하고 질의 수분과 탄력 회복을 도모하는 치료법도 시도되고 있지만 아직 안전성이나 효능은 불확실하다는 의견도 있다.

평소 비타민D를 복용하면 질 상피세포 증식에 도움이 되며 폐경 여성의 질 위축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질 위축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질과 골반의 불편함과 통증을 감내해야 하는 것은 물론, 비뇨생식기 감염이 잘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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