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일반
'이것' 하는 여성… 심장 더 건강하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서희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02/23 11:22
집안일을 하는 노년 여성이 가만히 앉아 쉬는 여성보다 심장이 더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심장 질환이 없는 63~97세 여성 5500명을 대상으로 신체 활동과 심장 건강의 연관성을 2012~2014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몸에 부착된 동작 추적 장치를 통해 일주일 동안의 신체활동의 유형과 양을 측정했다. 신체활동에는 설거지, 집안 청소, 요리, 화초 가꾸기, 집안일, 샤워 등이 포함됐다. 연구 기간 동안 16명이 심혈관 질환, 268명이 관상동맥 심장 질환, 253명이 뇌졸중, 331명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했다.
연구 결과, 일상적인 신체활동을 매일 적어도 4시간 정도 한 사람들은 2시간 미만인 사람들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62% 낮았다. 또한, 이들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43%, 관상동맥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43%,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적인 신체활동과 같은 규칙적인 운동이 심장 건강 유지에 중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 스티브 응우옌 박사는 "이 연구는 신체활동이 각종 질병 예방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노인들의 가벼운 신체활동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