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눈밑이 파르르~ '이 주사'로 좋아질 수도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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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검경련은 보툴리눔 톡신 주사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나이가 들면서 때때로 눈밑이 파르르 떨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 사람이 꽤 있다. 일상에 크게 불편을 주지 않기 때문에 쉽게 생각하고 그냥 넘기는데, 간단하게 생각하고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안검경련'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먼저 일시적인 눈밑떨림인지 감별부터 하자. 스마트폰·모니터를 오래 봐 눈 주변 근육이 피로하거나 카페인을 과다섭취 했거나 잠을 못자서 눈 주변 근육의 흥분도가 올라가면 일시적으로 눈밑 떨림이 발생할 수 있다. 일시적인 눈밑떨림은 휴식을 취하거나 카페인 섭취를 중단하면 좋아진다.

안검경련이라면 처음에는 눈 주위가 가볍게 떨리는 정도만 느끼다가 점점 심해지면 책을 보거나 걸어다닐 수 없을 정도로 눈을 거의 뜨지 못하는 상태까지 진행될 수 있다. 남자보다 여자에게 많고, 50세 이상에서 많이 나타난다. 미국에서는 증상이 심한 경우 기능성 맹인으로 분류하고 여러가지 복지 혜택을 주고 있다.

안검경련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보툴리눔 톡신 주사 치료와 수술 치료가 있다.

한길안과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미량의 보툴리눔 톡신을 눈 주위 근육에 주사하면 눈의 경련을 일으키는 근육을 마비시켜 경련을 좋아지게 할 수 있다. 환자의 85% 정도가 효과를 보지만 안타깝게도 그 효과는 3~6개월 밖에 가지 않아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한다.

보툴리눔 톡신 주사에도 효과가 없으면 눈 주위의 근육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만약 뇌혈관에 의해 안면신경이 눌려서 생긴 안검경련이 확실하다면 혈관에 의해 눌린 안면신경을 풀어주기 위한 미세혈관감압술을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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