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제멋대로 떨리는 눈 밑, 어떻게 잠재워야 할까
에디터 김하윤 | 도움말 김희진(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
입력 2015/07/01 09:18
눈 밑은 왜 떨리는 걸까.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인 탓일 확률이 크다. 피곤하면 몸속 전해질 균형이 깨지기 쉽다. 근육이 정상 활동을 하려면 신경으로부터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화학물질이 제대로 분비되거나 이 물질이 잘 기능해야 하는데, 이때 관여하는 게 전해질이다.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 눈 밑 근육이 제멋대로 떨릴 수 있는 것이다. 이 경우 몸속 전해질 균형을 맞추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떨림이 10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단순 피로 탓이 아니라 몸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얼굴 신경에 암이 생겼을 수도 있고, 노화로 인해 혈관이 구불구불하게 휘면서 얼굴 신경을 눌러 떨리는 것일 수도 있다. 안면마비에 걸렸던 사람은 손상된 신경이 제대로 자라나지 않은 탓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