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레드향, 천혜향 인기… 감귤류 건강 효능은?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2/14 23:00
겨울철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과일이 바로 감귤이다. 감귤류는 최근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등 종류가 다양한 형태로 나와 겨울철 인기를 얻고 있다.
감귤의 효능은 어떨까?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감귤은 비타민C의 작용으로 피부 미용과 피로 회복에 좋다. 비타민C는 또 칼슘의 흡수를 도와준다. 구연산이 들어있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기도 한다. 콜레스테롤을 씻어내고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며 혈압을 안정시키는 작용도 있다. 비타민P 라고 불리는 헤스페리딘은 모세혈관에 대해 투과성의 증가를 억제해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에 좋다. 장도 깨끗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 기록된 감귤의 효능을 살펴 보자. 감귤의 속살은 소갈증을 멎게 하고 음식 맛을 나게 하며 소화를 잘 시킨다.
감귤 속살에 붙은 껍질과 실은 갈증을 멎게 하고 술을 마신 뒤 토하는 것을 치료하는데, 달여 먹으면 좋다.
귤껍질도 효과가 있다. 성질이 따뜻하고 가슴에 기가 뭉친 것을 치료하고 음식 맛을 나게 하며 소화를 잘 시킨다. 귤껍질을 말려서 주로 차로 달여먹는데, 이 때는 꼭 무방부제, 무코팅 혹은 고독성 농약,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생산된 감귤을 골라야 한다.
감귤을 고를 때는 꼭지가 푸른색으로 단단히 붙어있는 것이 강제 착색을 하지 않은 신선한 감귤이다. 간혹 감귤을 잘못 보관해 표면에 푸른 털뭉치의 곰팡이가 필 수 있는데, 당연히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이런 귤은 즉시 버려야 나머지 감귤이 상하지 않으며, 안전하게 먹으려면 나머지 감귤은 소금물에 세척하는 것이 좋다.
한편, 감귤 100g 당 열량은 47kcal. 비타민C 36mg, 비타민 B1 8.2mg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