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카드뉴스] 골다공증약 '이것' 같이 먹으면 효과 못봅니다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입력 2022/02/14 09:00
골다공증약 '이것' 같이 먹으면 효과 못봅니다
뼈에 구멍이 뚫리는 ‘골다공증’은
일찍 치료를 시작할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국가건강검진 항목으로 포함되면서
골다공증 치료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늘어났지만
잘못된 약 복용법으로 약효를 제대로 얻지 못하거나
부작용을 겪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올바른 골다공증약 복용법은 무엇일까요?
우선, 골다공증 치료제는 작용 기전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뼈가 부러지는 것을 막는 ‘골흡수 억제제’,
새로운 뼈의 생성을 돕는 ‘골형성 촉진제’가 있고,
최근엔 골흡수 억제와 골형성 촉진을 동시에 돕는 약물이 나와,
골절 초고위험군의 골절 위험을 신속하게 낮춰줄 수 있게 됐습니다.
[골흡수억제제]
-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 SERMS(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 RANKL 억제제
- 여성호르몬 요법
[골형성촉진제]
- 부갑상선호르몬제제
[골형성촉진-골흡수억제제]
- 스클레로스틴 억제제
골다공증약, 속 쓰려도 제산제는 금물
제산제는 골다공증약의 흡수를 크게 떨어트리기 때문에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고, 골다공증약 권장 복용법을 반드시 준수해
부작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다공증약 권장 복용법>
경구형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이반드론산
- 공복 상태에서 약 150ml 이상의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
- 공복을 유지하며 눕지 말 것
(비스포스포네이트: 30분 이상/이반드론산: 1시간 이상)
- 씹거나 빨아먹지 말 것
(구강인두 궤양 예방)
칼슘·철분제는 골다공증약 복용 후 최소 1시간 이후 섭취
골다공증 환자들은 뼈와 근육강화를 위해
칼슘이나 철분제를 추가로 복용하는데요.
이 성분들이 골다공증 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약과 동시에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골다공증 약물 흡수 방해 식품
우유 등 유제품, 주스, 광천수, 무기질 음료,
보리차, 커피, 칼슘제, 철분제, 제산제
칼슘·비타민D 적절한 양 섭취 꼭 필요
칼슘과 비타민D는 뼈와 무기질 대사에서 필수 역할을 합니다.
결핍되면 골다공증과 골절의 위험이 커지는데요.
칼슘의 흡수는 비타민D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반드시 비타민D 섭취와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일반적으로 50세 이상의 남성과 폐경 후 여성에게
1일 800~1000mg 칼슘과 800IU의 비타민D 섭취를 권장
‘턱뼈 괴사’ 부작용은 드물다
골다공증약을 검색하다 보면, 약을 먹으면 턱뼈가 썩는다는 괴담이 떠돕니다.
턱뼈 괴사는 일부 환자에게서 특별한 경우에만 발생합니다.
“주로 항암요법, 방사선치료, 혹은 부신피질호르몬 요법을 병행하며
높은 용량의 비스포스포네이트 주사 제제를 맞는 경우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 홍소연 약사(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골다공증 약·영양제 효과 높이는 TIP 5
01 칼슘 보충제 중 ‘탄산칼슘’은 음식과 함께 복용
(위산이 있어야 흡수가 쉬움)
02 위산 분비가 적은 노인이나 위 보호제를
함께 복용하는 환자는 ‘구연산칼슘’ 추천
(위산과 관계없이 흡수됨)
03 과도한 음주 피하기
(칼슘과 비타민D 대사를 저해)
04 커피는 하루 2잔까지만
(카페인은 칼슘 배설 증가 시킴)
05 음식은 싱겁게 먹기
(짜게 먹는 습관이 칼슘 흡수 방해)
기획 ㅣ 헬스조선 카드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