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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결심, 끝내 이뤄내는 비결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수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01/04 20:30
연초에는 누구나 새로운 결심을 한다. 그런데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그 결심을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미국심리학회 '작은 목표'부터 실천하라고 조언한다.
◇현실적인 작은 목표부터 세워야
미국심리학회의 린 부프카 (Lynn Bufka) 박사는 "새해 결심을 지속하려면 지킬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라"고 말한다. 현실에서 당장 이루기 어려운 목표를 잡으면, 실행력이 떨어져 금방 포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올해 자주 운동하는 것이 목표라면 일주일 중 하루라도 헬스장에 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목표라면, 평소 즐겨먹는 케이크나 과자 등의 디저트를 과일 등 건강한 식품으로 대체해보는 게 좋다. 한국임상심리학회 정경미 회장(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도 같은 조언을 한다. 그는 "사람들이 새해 계획을 세워놓고 꾸준히 지속하는 데 실패하는 이유는 본인이 당장 실천하기 어려운 큰 목표를 세우기 때문"이라며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작은 성공이 누적될 때,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이 생긴다. 이로 인한 만족감은 목표를 유지하고자 하는 원동력이 된다.
◇66일은 꾸준히 지속해야
유럽의 심리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습관이 형성되는 데 걸리는 평균 기간은 66일이다. 사람에 따라 최소 18일부터 최대 254일까지 편차가 컸지만, 대체로 약 66일이 지나면 생각이나 의지 없이도 반사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본인이 지닌 해로운 습관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려면 신체 근육을 단련하듯이 끝없는 반복이 이루어져야 하고, 이를 오랫동안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