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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결심, '이렇게' 하면 작심삼일 막는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1/01/02 17:30
새해를 맞이할 때는 다이어트, 금연, 금주 등 다양한 목표를 세우곤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때는 목표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긍정형' '능동형'으로 표현하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스웨덴 스톡홀름대학·린셰핑대학 연구팀은 2017년 말 성인 1066명을 대상으로 새해 목표를 조사하고 1년간 지켰는지를 연구했다. 대상자들의 목표는 신체 건강, 체중 감소, 식습관, 자기 계발, 정신 건강 및 수면, 일, 담배 등에 관한 것이었다. 연구 결과, 목표를 위해 구체적인 방법을 정할 때 '~할 것' '~시작할 것'과 같이 긍정·능동형으로 말한 그룹은 '그만둘 것' '하지 않을 것'과 같이 부정형으로 말한 그룹보다 목표 달성률이 높았다. 이에 관해 연구팀은 목표를 위해 자신의 습관을 교정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표현이 부정적인 표현보다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퍼 칼브링 교수는 "목표가 있다면 이를 이루기 위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며 "예를 들어, 달콤한 과자를 먹지 않겠다는 목표를 세울 때는 과자 대신 '하루에 과일을 여러 번 먹겠다'고 하면 당분을 섭취하고 싶을 때 과자가 아닌 과일을 먹게 돼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전문지 ‘미국 공공기관 학술지(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