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염증성장질환자, 대변에 '미세플라스틱' 1.5배 더 많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이미지

페트병에 든 생수를 마시면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할 위험이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크론병 등 염증성장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대변에서 건강한 사람보다 훨씬 많은 양의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물 실험 연구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난징대학교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 50명과 염증성장질환자 52명의 대변을 대조 분석했다. 그 결과, 염증성장질환자의 대변에는 건강한 사람의 대변에 비해 1g당 1.5배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포함돼있었다. 또한 장의 염증이 더 심한 사람일수록 대변 속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더 높았다. 

두 그룹 모두의 대변에서 가장 흔히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34%·병 및 식품용기에 사용), 폴리아미드(12%·식품 포장 및 직물에 사용)였다.

또한, 페트병을 이용해 생수를 마시거나, 테이크아웃 식품 용기를 자주 쓰거나,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사람들일수록 대변에 미세플라스틱 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염증성장질환자는 미세플라스틱에 더 많이 노출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미세플라스틱이 염증성장질환의 원인인지, 염증성장질환으로 인해 미세플라스틱이 장에 많이 축적된 것인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연구 결과는 '환경과학기술'(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癲ル슢��옙�볦삕�좑옙 占쎄퀗�э옙占� 占쎌쥙�ο옙�쇱삕�좑옙

占쎌쥙�э옙�낆릇占쎈툕�쀯옙節덈빝�좑옙 占쎌쥙�⑵짆�낆삕占쏙옙�용쐻�좑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