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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치료제 복용 후 생긴 식욕부진은 해결 가능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있는 아이가 등장하면서 ADHD에 대한 관심이 높다. ADHD 환자의 산만함, 폭력성 등은 환자 개인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가족 등 주변인까지 괴롭게 하기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ADHD 치료제를 복용하면, 소아 청소년은 성장발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다. ADHD 치료제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

◇약 복용 후 생긴 식욕저하 발생, 충분히 해결 가능한 수준
국내에 허가된 대표적인 ADHD 치료제로는 ▲클로니딘 ▲메틸페니데이트 ▲아토목세틴이 있다. 이 약을 복용하고 나서 종종 식욕저하가 생기는 아이들이 있는 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아이의 성장을 걱정한 보호자가 약물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 ADHD 약물치료를 하면서 식욕 부진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일단 식사를 한 다음, 바로 약을 먹게 하는 방법이다. 약물의 영향으로 식욕이 떨어지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식후 즉시 약물 복용이 어렵다면, 약물이 체내에 가장 적게 남아있을 이른 아침이나 밤에 음식 섭취를 유도하는 방법도 있다.

균형잡힌 식단과 고열량 음식 섭취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아침·저녁으로 단백질, 과일, 채소 등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게 하고, 평소보다 높은 열량의 음식으로 영양을 보충하면, 성장부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청소년이라면 약물 복용 중 카페인 음료를 마시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ADHD 치료제 중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는 수면장애라,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음료와 함께 복용하면 심각한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수면장애는 성장기 아이의 발육을 방해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도움말=한국병원약사회 이상호 홍보위원(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약제팀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