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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접종자 추가접종은? 당국 "12월 전 결정할 것"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10/07 16:35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추가 접종 여부가 12월 전에 결정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7일 출입 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얀센 백신 접종자를 포함한 일반 국민은 12월부터 기본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도래해 이에 맞춰 추가접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현재 계획을 어느 정도 검토했는지에 대해서는 국외 사례 및 접종기준 등을 충분히 검토해 추가접종 대상, 백신 종류 등 세부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구체적인 사안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6월 백신을 접종한 얀센 접종자들은 오는 12월 초부터 접종 완료 뒤 6개월이 지난 시점이 된다. 그러나 백신을 완전 접종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추가 접종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얀센은 다른 백신과 달리 1회 접종으로 우려가 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얀센 접종자의 돌파 감염 발생률은 0.193%(10만 명당 192.8명)에 달한다. 화이자 0.040%(10만 명당 40.0명), 모더나 0.004%(10만 명당 3.5명) 등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질병청 국정감사에서 "현재 얀센 백신 접종자는 6개월이 도래하는 시점이 12월이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검토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현재 고위험군 이외 일반 국민에 대한 추가 접종을 전문가들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청장은 얀센이 지난 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추가 접종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점을 언급하며 "다른 나라에서도 어떤 백신을 어떤 간격으로 하는지 근거를 리뷰하고 있는데 그런 동향을 보고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