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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델타 변이'에도 효과 검증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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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접종도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의연)과 대한의학회가 공동으로 연구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 이슈관련 신속검토’ 결과를 후속 발표했다.

두 기관은 지난 7월, 교차접종 및 변이형 바이러스 예방효과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추가로 출판된 문헌들을 검토해 추가접종의 예방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보의연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부스터샷)할 경우, 2회 접종 대비 3회 접종 시 면역원성이 증가하며, 심각한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면역원성이란 항체 또는 세포 매개 면역성 또는 면역학적 기억을 유도하는 백신의 능력을 의미한다. 혈액투석 및 장기이식 환자도 면역원성이 증가했으며, 알파·베타·델타 등 변이형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반응도 증가했다.

교차접종 효과를 검토한 결과도 내놨다. 아스트라제네카와 mRNA 백신 교차접종은 동일백신 접종과 비교해 중화항체 반응이 증가하거나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정성 또한 동일 백신접종군에 비해 내약성이 좋았다. 교차접종군은 발열, 피로 등 전신반응이 더 증가할 수 있으나, 수용할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변이형 바이러스에 대한 교차접종 효과에 대해서는 교차접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 대비 변이형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이 증가함을 확인했다.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과 대비해서는 변이 유형에 따라 증가 혹은 감소 양상에 차이가 있었다. 다만, 소규모 인원의 제한적 연구 결과만 존재한다는 한계가 있음을 덧붙였다.

한편 보의연은 변이형 바이러스는 기존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를 약간 낮출 수 있지만, 2회 접종을 완료할 경우 80% 이상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백신 접종 후에도 감염된 '돌파감염'일 경우, 입원이 필요한 경우는 비교적 적었으며, 감염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을 86~96% 감소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백신의 종류와 관계없이,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코로나백(중국 시노백사) 백신 모두 변이형 바이러스에 대해 임상적 의미가 있는 감염 예방, 입원 및 사망 예방이 가능한 한 것으로 확인됐다.  2회 접종 완료 시 코로나백 백신을 제외하고 입원 및 사망을 86~96%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백 백신도 사망을 71.4% 예방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백신간 큰 차이는 없었다.

보의연 임상근거연구팀 최미영 팀장은 “이번 연구는 지난 7월 연구의 업데이트 버전이나, 아직 추가접종 및 교차접종에 관한 면역원성 연구결과만 존재한다는 점에서 분석에 한계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새롭게 보고되는 최신 문헌들을 반영한 연구 결과를 지속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의연은 대한의학회 등 전문가들과 협업해 관련 연구 근거가 빠른 속도로 생산되는 현실을 반영하여 한 달 간격으로 최신 근거를 바탕으로 한 연구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검토 결과는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를 통해서 의사협회 소속 회원들에게도 안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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