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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한번 더 맞으면 항체 수준 9배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8/26 15:51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얀센 백신. 얀센 백신 접종한 사람이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으면 항체 수준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얀센 백신 제조사인 미국 존슨앤존슨(J&J)은 초기 임상시험 결과 얀센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 지난 참가자들에게 두 번째 백신을 투여한 결과 이들의 항체 수준이 최초 접종 4주 뒤와 비교해 9배 높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해 얀센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중 17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6개월 뒤에도 항체 수준에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초기에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다가 여러 달 후 항체 수준이 떨어지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백신과는 다른 패턴이다. 지난 2월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기 위해 제출한 데이터에 따르면 얀센 백신의 초기 예방효과는 72%였다.
다만 최근 유행하는 델타 변이가 얀센 백신의 예방 효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