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이 자세' 지속하면 안면비대칭 된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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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 괴는 자세를 반복하면 안면비대칭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앝코리아

바른 자세는 신체 건강을 위해 필수다. 반대로 안 좋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각종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나쁜 자세가 '턱 괴는 자세'다. 턱을 괴면 어깨 부분의 근육은 이완되어 편안할 수 있지만, 목에 가해지는 힘이 비대칭적으로 작용한다. 이런 자세가 지속되면 목관절에 불균형으로 인한 비틀림 작용이 일어나고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질 수도 있다.

턱 괴는 자세가 유발하는 대표 질환 두 가지는 ▲턱관절장애 ▲경추부 염좌다.

턱관절은 하악골(턱뼈)과 측두골(머리뼈) 사이에 위치해 두 뼈를 연결하는 관절이다. 양쪽 귀 바로 앞쪽에 위치한다. 턱관절은 모든 턱 운동의 중심축으로 말하기, 삼키기, 씹기 등 복합적인 활동을 담당한다. 턱 괴는 자세는 이런 턱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턱관절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음식을 씹거나 하품할 경우 양쪽 귀 옆의 아래턱뼈와 저작근육에 통증을 느끼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입을 열 때마다 턱관절에서 딱딱거리는 관절 잡음이 들리기도 한다.

또한 한쪽으로만 턱을 괴다 보면, 전체적인 얼굴의 균형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무너지게 된다. 이는 얼굴 형태가 변형되는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와 함께 목뼈까지 비틀어지는 경추부염좌를 일으키기도 한다. 턱을 괼 때, 한쪽으로 기울어진 경추부 인대가 압박을 받으면서 심하게 휘거나 인대나 근육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목 주위에 통증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에는 구토나 두통, 시력장애, 이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턱을 괴는 자세는 반드시 피하는 게 좋다. 습관이 굳어진 경우에는 턱관절장애 예방을 위해 가벼운 턱 운동을 자주 해주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루 6회 정도 혀를 위 앞니 안쪽에 가볍게 대고, 혀가 이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까지 최대한 입을 벌려 6초 동안 유지하는 것을 6회 반복하는 운동을 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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