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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면 어디부터 빠질까? 허벅지 살 안 빠지는 '이유'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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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은 잘 찌고 잘 빠지는 부위지만, 요요현상을 반복하면 빼기 어려워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를 하면 어느 부위부터 살이 빠질까?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실제로 살이 빠지는 순서가 있다. 얼굴, 복부, 가슴, 팔,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순이다. 얼굴부터 점점 아래로 빠진다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얼굴부터 핼쑥해지는 게 기분 탓이 아니었던 것이다.

상체가 하체보다 더 빨리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얼굴과 상체는 지방보다 근육이 촘촘히 밀집돼있고, 지방 분해를 돕는 '베타 수용체'가 하체의 다른 부위보다 많다. 지방분해 효소가 지방을 분해해 다이어트 시작과 동시에 적은 지방량 때문에 금방 살이 빠진 것이 보이는 것이다.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하면 가슴이 빨리 빠지는 것도 과학적 이유가 있다. 지방분해 효소가 다른 부위보다 많은 부위여서 더욱 빨리 빠질 수 있다. 복부에 있는 피하지방은 쉽게 빠지지만, 잘 찌기도 쉽다. 그러나 요요현상을 반복적으로 경험한 사람이라면 복부 살을 빼기가 어려울 것이다. 요요현상을 겪으면 지방세포가 지방을 저장하려는 성질로 바뀌기 때문이다.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와 같은 하체 부위는 살이 가장 늦게 빠진다. 하체는 지방분해를 억제하는 알파-2 수용체가 많다. 또한 구조적으로도 상체보다 혈액순환이나 신진대사가 이뤄지기 어렵다. 만약 오랜 시간 앉아있어서 하체를 움직일 시간이 없는 사람이라면 평소 유산소 운동으로 엉덩이 근육인 대둔근을 키우면 오래 앉아서 생활해도 하체 살이 덜 찌는 몸이 될 것이다.

좌식생활에도 살이 덜 찌는 하체로 단련하기 위한 운동법은 '런지'가 가장 좋다. 허리에 두 손을 얹고 두 발을 골반 너비로 벌린 후, 오른발을 앞으로 70~100cm 정도 벌리고 왼발의 뒤꿈치를 세운다. 정면을 보고 등과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오른쪽 무릎은 90도로 구부리고, 왼쪽 무릎은 바닥에 닿을 듯 닿지 않게 몸을 내린다. 다시 올라올 때는 반동을 이용하지 않고 하체의 힘으로 올라온다. 속도는 천천히, 몸이 비틀거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뒷다리에 자극이 느껴지도록 의식하면서 운동해야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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