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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 로봇 인공관절… 이춘택의료연구소, 로봇 'Dr. LCT' 국산화 성공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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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택병원과 이춘택의료연구소가 6년간의 연구 끝에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Dr. LCT(닥터 엘씨티)’를 개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 허가를 획득했다. 윤성환 병원장이 Dr. LCT 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이춘택병원 제공

이춘택병원과 이춘택의료연구소가 6년간의 연구 끝에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Dr. LCT(닥터 엘씨티)’를 개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 허가를 획득했다. Dr. LCT는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로보닥)을 2002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故 이춘택 병원장의 영문 이니셜을 따 명명한 것이다.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은 최근 5년 사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전체 인공관절 수술의 10% 정도가 로봇을 이용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로봇이 인공관절 수술 전과정을 대신하는 것은 아니고, 인공관절 삽입 전 환자의 대퇴골·경골 절삭을 담당한다.

◇Dr. LCT 20년간 수술 노하우 집약
현재 사용되는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은 해외 대기업들이 선점하고 있고, 국내 대기업들은 경쟁력이 약하다는 이유로 의료 로봇 시장에 뛰어들기를 꺼리고 있다.

이춘택병원 윤성환 병원장은 “중소병원이 직접 로봇 연구소를 두고, 로봇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와 연구진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독창적 기술을 가지고 로봇을 개발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Dr. LCT에는 20년간 1만 5000건의 수술 임상 데이터가 축적돼 있다. 윤성환 병원장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6년간 묵묵히 갔고 식약처 허가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환자가 새로운 로봇으로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17일에는 Dr. LCT로 첫 수술에 성공했으며 지금까지 5케이스가 적용 됐다. 30~40케이스가 쌓이면 가을에 학회에 리포트를 할 예정이다. 윤성환 병원장은 “Dr. LCT의 장점이 입증돼 많은 의료진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Dr. LCT 크기 작아지고 절삭 정교해져
Dr. LCT는 크기가 기존에 사용하던 수술용 로봇인 ‘로보닥’에 비해 작아졌다. 또 뼈를 절삭하는 로봇 팔이 5축에서 7축으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수술 과정에서 보다 자유롭고 세밀한 움직임이 가능해졌다. 기존 5축으로는 접근하지 못했던 수술 부위까지 절삭이 원활해져 최소침습수술(MIS)에 더욱 특화된 수술을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기존 대비 정밀한 움직임을 수행할 수 있는 고정밀 로봇 팔의 성능으로 절삭 오차를 줄이고 보다 강해진 힘으로 절삭 능력을 높이면서도 다중 센서 기반으로 안정성을 높였다. 그 결과 수술의 정밀도와 정확성을 더욱 향상하였으며 소프트웨어 또한 업그레이드되어 수술 계획 수립부터 실행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했다.

윤성환 병원장은 “기존에 사용되는 로봇은 의사가 로봇 팔을 움직여 절삭하고, 절삭 범위가 넘어서는 오류가 발생했을 때 로봇이 이를 제한하는 ‘세미 액티브’ 방식이라면, Dr. LCT는 사전에 계획된 범위에 따라 로봇 팔이 알아서 뼈를 절삭해주는 ‘풀리 액티브’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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