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남성, 앉아서 소변 보기… 좋을까? 나쁠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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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이 있는 남성은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변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앉아서 소변 보기를 권유받는 남성이 많다. 더군다나 앉아서 소변 보는 것이 남성 건강에 좋다는 속설이 있는데, 사실일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우선, 남성은 선 자세에서 음경을 잡고 살짝 들어준 자세를 취해야 소변이 잘 나온다. 그래야 'S자' 모양으로 두 번 꺾여있는 남성 요도가 바로 펴지기 때문이다. 좌변기에 앉아서는 이런 자세를 취할 수 없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게 낫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방광 수축 능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앉은 자세여야 복압이 올라가면서 배뇨에 도움을 준다. 다만, 이때도 좌변기보다는 재래식 화장실에서처럼 쪼그려 앉아야 복압을 올릴 수 있다. 앉아서 소변을 보면 요도괄약근(소변이 나오는 길인 요도를 조이는 근육)이 더 쉽게 열리는 장점도 있다.

한편, 서서 소변을 봐도 소변이 튀지 않을 수 있다. 소변을 처리하는 마지막 과정에서 한두 번 털고 바로 음경을 팬티에 넣지 말아야 한다. 요도에 남아있는 소변이 음경 입구까지 나오도록 2~3초 기다렸다가 한 번 더 털어야 깔끔하게 마무리 된다. 제대로 털지 않으면 남은 소변이 변기 주변으로 튀거나, 지퍼를 올리고 돌아서는 순간 소변 몇 방울이 흘러나와 속옷 등을 적실 수 있다. 또한 소변을 다 본 뒤에 손으로 고환 밑을 잡아서 앞으로 쓸어주는 것이 요도에 남은 소변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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