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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생활 탓 비타민D 부족… 아이들 뼈 건강 어쩌나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5/27 14:25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비타민D 결핍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야외 활동 제한으로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면서, 비타민D 부족이 우려된다.
가톨릭대의대 소아과학교실 안문배 교수팀은 4~14세 어린이 226명의 체질량지수(BMI)를 코로나 이전(2019년 3월 2일~2020년 2월 1일)과 코로나19 기간(직후 6개월)으로 나눠 측정했다. 그 결과 체내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할 때 쓰는 ‘카시페디올’의 검출량이 코로나19 기간에 18.9mg/dL로, 코로나19 전 기간인 23.8mg/dL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아이의 성장 발달에 영향을 주는 필수 영양소 중 하나다. 뼈의 형성과 유지,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 등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비타민D 체내 적정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 2~3회 30분 얼굴∙손∙발 등을 햇볕에 노출해야 한다. 또 연어∙고등어∙유제품 등 비타민D가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불가피하게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햇볕을 보는 시간이 줄어 체내 합성이 제한되고 있다. 이럴 땐 건강기능식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한국솔가에 따르면, 비타민D3가 2200IU단위로 든 제품이나 물 없이 씹어서 섭취 가능한 제품 등 비타민D 건강기능식품은 여러 형태로 나와 있다. 다양한 제형과 함량이 판매되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 꾸준히 섭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