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언제 뽑아야 좋을까?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 50대 이상은 사랑니 발치 전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랑니 발치는 구강악안면외과에서 가장 기본 수술이라고 할 만큼 많이 시행되지만, 절대 만만한 수술은 아니다. 사랑니 발치 과정의 고통은 악명이 자자하다. 다행히 사랑니를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뽑을 수 있는 나이가 있다. 사랑니는 언제 뽑아야 가장 좋을까?

◇10대 후반~20대 중반, 사랑니 발치 적기
사랑니 발치는 나이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진다. 회복력이 좋은 젊은 사람일수록 사랑니 발치도 쉽다. 즉, 일반적으로 사랑니 뽑기 가장 좋은 나이는 18세에서 20대 중반이다. 50대 이상부터는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다음 사랑니 발치를 진행해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홍성옥 교수는 "50대 이후는 창상에 대한 치유력이 떨어지므로 치과의사와 상담을 통해 발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교정, 낭종, 충치, 감염, 보철, 항암 및 방사선 치료 등 문제가 있으면 18세 이전, 50대 이후에도 발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홍성옥 교수는 "발치 시에는 심혈관질환, 당뇨 조절, 부신피질 스테로이드 투여, 임신, 간장 및 신장질환, 골다공증 존재 여부에 따라 발치가 결정되므로 이와 같은 질환이 있으면 발치 전 전문의와 상담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발치 후 2일 넘게 통증·염증, 병원 찾아야
사랑니는 발치 후 다양한 합병증이 올 수 있다. 출혈이 생길 수 있으나 거즈를 2시간 동안 압박하고 냉찜질을 열심히 하면 피가 스며 나오는 것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2일 이상 통증과 염증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2일 이상의 이상증세는 발치 부위의 감염증상일 수 있다.

홍성옥 교수는 "통증은 발치 후 약 이틀 동안 지속하나, 3~5일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감염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기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치 후 염증반응도 보통 이틀 후면 상당히 사라지는데 증상이 계속되면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염증이 심한 경우라면, 입원 치료 및 고름을 없애는 수술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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