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거북목 증후군보다 심각… 교정 시급한 OO 증후군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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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휴대전화, PC 등을 자주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거북목 증후군은 익숙하다. 거북목 증후군은 이른 시일 내에 교정하지 않으면 목 디스크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거북목 증후군보다 목 디스크 위험이 큰 증상이 있다. 바로 '버섯 증후군'이다. 다소 낯선 이름의 버섯 증후군은 무엇일까?

◇목 뒤 두툼하고 튀어나왔다면 의심해야

유독 목 뒤에 살이 붙고, 뒷목과 척추 사이의 뼈가 돌출되어 있다면 버섯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버섯 증후군은 거북목 증후군이 더욱 악화한 것으로, 뒷목 아래 경추 7번 뼈(극돌기) 일부가 돌출되면서, 버섯이나 혹처럼 불룩하게 보이는 상태다.

버섯 증후군은 목을 앞으로 빼고 숙인 채로 자세가 굳어지면서 목뼈가 변형된 것으로, 거북목 증후군처럼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다. 어깨결림, 근육통, 목·어깨 뻐근함,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하면 목 디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어깨와 목이 굽어지면서 불필요한 살이 쪄 외관상 보기에도 좋지 않다.

◇버섯 증후군 예방하려면?

버섯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해야 한다. 목을 앞으로 구부리고 오래 있는 자세를 피하고, 허리는 바르게 세우면서 목은 당긴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책상 앞에 있는 모니터 상단을 대략 눈높이에 맞는 정도로 올리고, 모니터와의 거리는 30~45cm 유지하는 것이 좋다. 키보드 작업 시에는 팔꿈치 각도가 약 110도가 되도록 한다.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통해 목, 어깨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버섯 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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