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뱃속에서 18m 기생충 나와… 원인은 안 익힌 '이것'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연합뉴스 캡처


태국 남성의 뱃속에서 18m 기생충이 나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태국 67세 남성이 병원을 찾아와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의료진은 이 남성의 대변 샘플에서 28개의 기생충 알을 확인해 약을 처방하자, 다음 날 기생충이 몸 밖으로 배출됐다. 기생충은 무구조충으로 밝혀졌는데, 길이가 무려 18m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태국에서 지난 50년 동안 발견된 것 중 가장 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남성은 익히지 않은 쇠고기를 매 달 한 두번 먹었다고 한다.

기생충은 음식을 충분히 안 익혀 먹었을 때 잘 감염된다. 평소 음식을 잘 익혀 먹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여기에, 약국에서 구충제를 정기적으로 사서 복용하자. 1년에 한 번은 구충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현재 약국에서 판매되는 구충제는 ‘알벤다졸’, ‘플루벤다졸’ 성분이다.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 성분은 몸에 들어온 기생충이 포도당 같은 체내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하게 해서 사멸시킨다. 알벤다졸은 2세 이상, 플루벤다졸은 성인과 소아(1세 이상)의 구별 없이 복용 가능하다. 공복에 먹는 것이 기생충 사멸에 더 효과적이다. 다만 편충·회충·요충·십이지장충에는 사멸 효과가 있지만, 사상충·디스토마·간흡충에는 사멸 효과가 없다. 약국에서 구충제를 사먹어도 계속 항문 부위가 가렵거나 복통이 잦으면서 버짐 같은 피부질환이 있다면, 병원에서 처방하는 프라지콴텔 성분 등이 든 전문의약품을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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