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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콕' 찌르는 혓바늘… 원인은 피로·스트레스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2/20 10:00
피로가 쌓일 때면 입 속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혓바늘’이다. 혓바늘은 혀에 작은 궤양이나 미각을 담당하는 설유두가 염증으로 튀어나오는 것으로, 음식물이 스칠 때마다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게 된다. 증상이 심하면 식사 자체가 불편해지고, 미각을 담당하는 부위에 생겨 음식 맛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혓바늘은 대부분 과로, 스트레스로 침 분비가 줄면서 발생한다. 침에는 입 속으로 침입하는 세균을 막아주는 라이소자임·락토페린·퍼록시다제와 같은 항생물질이 있다. 과로, 스트레스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침샘 혈액공급에 이상이 생기면서 감염에 취약해지고 혓바늘이 생기게 된다. 이밖에 비타민A, 비타민C가 부족하거나 혀를 잘못 깨물어 상처가 나도 생길 수 있다.
혓바늘을 없애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면역력을 회복해야 한다. 면역력 회복은 증상완화 뿐 아니라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 과일, 채소를 많이 먹어 비타민을 보충하고, 항균 효과가 있는 가글로 입안을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맵고 짠 음식은 입안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게 좋다.
통증이 심하면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거나, 시중에 출시된 구내염 치료약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혓바늘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같은 자리에 반복적으로 생길 경우 구강 질환이 원인일 수 있는 만큼,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한다.